구이저우성 준이시의 한 초등학교 교문 앞.<br /><br />분노한 학부모 수백 명이 몰려와 채소를 길에 쏟아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지는 다 말라비틀어졌고 부패해 썩은 물이 흘러나오는 채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에서 학생들 점심 급식을 위해 사 온 채소들입니다.<br /><br />[학부모 :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겁니다.]<br /><br />[학부모 : 이 채소를 한번 보세요!]<br /><br />중국에서 식재료 불량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불량 음식을 먹어 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.<br /><br />급기야 허난성에 있는 한 대학은 1억5천만 원을 들여 식재료 검사실까지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날 들어온 음식 재료에 농약이 있는지와 식중독 유발 물질이 있는지 꼼꼼히 검사합니다.<br /><br />[식재료 검사실 관계자 : 이곳은 화학실험실이고 이곳은 미생물실입니다. 80∼90만 위안을 들여 만들었습니다.]<br /><br />[학생 : 마늘 싹과 채소 잎을 자세히 검사하니까 음식에 대해 마음이 놓여요.]<br /><br />식재료를 사전에 검사해야 마음 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현실.<br /><br />중국 음식 위생 안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박희천<br />영상편집 : 고광<br />자막뉴스 제작 : 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090925527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